VALENTINO ROSSO

"발렌티노 메종에 있어 레드는 단순한 색이 아닙니다. 바래지 않는 표식, 로고, 브랜드를 상징하는 요소이자 가치입니다."

VALENTINO GARAVANI

발렌티노처럼 레드를 잘 이해하는 메종은 또 없습니다. 발렌티노와 '레드' 색상의 연관성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고 기념하는 이 책은 패션사에서 최고로 세심하게 보존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카이브 속 50년 역사를 발굴합니다. 이를 통해 전설로 남은 실크 이브닝 드레스, 오트 쿠튀르 시폰 의상, 나파 송아지 가죽 소재의 '락스터드' 슬링백, 앤틱 브라스 버클 벨트 등 발렌티노를 대표하는 드레스와 액세서리 180점 이상이 소개된 완벽한 카탈로그 레조네를 완성했습니다.

창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시대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이끄는 현재에 이르기까지,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, 매혹적이고 강력하며 문화적 의의가 큰 이 색조가 발렌티노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지녔는지 소개합니다.

찰리 포터(Charlie Porter)는 작가이자 큐레이터이며, 최근작은 『The What Artists Wear』입니다. 「파이낸셜 타임스」, 「뉴욕타임스」, 「런천」, 「i-D」에 기고하며 「가디언」, 「GQ」 영국판, 「판타스틱 맨」에서 일했습니다. 2019년에는 터너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, 같은 해 아일랜드 리스모어성에서 단체전 <Palimpsest>를 기획했습니다.

"이 책은 회고록도, 기념서도 아닙니다.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일할 뿐입니다. 그 시작은 메종 발렌티노와 레드 컬러의 관계를 더 굳게 다져야 한다는 확신이었습니다. 발렌티노 아카이브는 살아있는 생태계로, 그 안에 있는 우리의 모든 보물은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. 이번에, 발렌티노에 레드 드레스가 얼마나 많은지, 발렌티노 레드가 모든 제품 안에 얼마나 생생하게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.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."

피엘파올로 피춀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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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모든 여성에게는 자신을 위한 붉은 색조가 있다."

오드리 헵번